러시아 미필 청년들 군회피가 엄청나다는군요

사진은 제가 어제 새벽에 촬영한 종단열차에 실려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러시아 기갑 전력의 영상본 캡쳐 자료입니다.

전장터 간 아들들이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는 게 여기 민심인지라 조만간 군대 가야할 러시아의 청년층들의 군회피가 상당하다고 하네요.

외국으로 어떻게든 나가보려는 미필층들을 막기 위해 러시아 정부에서도 미필들 출국 금지령을 내렸다고 하네요.

남은 회피 방법은 대학에 진학해서 연기하는 방법인데, 이번 전쟁으로 대학에 어떻게든 진학하려는 청년층들이 늘고 있다고 하네요.

우크라이나는 피난 갔다가 참전하기 위해 돌아오는 판국에, 러시아는 군회피 바람이 부는데 벌써 군기강 싸움에서 러시아가 많이 밀리는듯요.

러시아 현역들은 우리나라보다 평균 연령이 어린 애기들이 입대하는데, 이 무너진 군기를 끌어올리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이러니 러시아로서는 직접적인 교전 전에 도시 초토화 작전을 먼저 진행하는듯 싶습니다.

어제 시베리아 종단 열차를 타다가 잠시 지나가는 역에서 내려 쉴 때 군 입대하는 순박해보이는 시골의 신입 군인과 아기같이 순둥해보이는 여친이 세상 모르고 플랫폼에서 알콩달콩하는 걸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네요. 

러시아의 순박하고 어린 시골 커플의 애틋한 모습이라 뒷모습을 한컷 찍으려고 그랬는데, 얘들이 절 보더니 신기한 동양인 보듯 자꾸 쳐다봐서 못찍었네요.

아무튼 푸틴도 젤렌스키도 적당한 명분 잡아서 종전 선언을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