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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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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한테 추석에 너에게 간다고, 너랑 추석 같이 보내게 생겼다고, 너희는 언제 추석이냐고 물었더니...


러시아 추석은 11월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처럼 양력으로 정해진 날이 아니라 11월 중에 변동이 있네요.


그래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러시아의 '성 드미트리 토요일'은 한국의 추석과 유사하다. 


이 날은 11월 8일 직전의 토요일. 주요 의식은 햇곡식으로 빚은 보드카를 한 잔씩 돌리며, 조상의 공적을 회상하는 것. 


묘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며, 새들에게 햇곡식을 모이로 던져주는 풍습이 있다.


러시아의 추석이 이렇게 늦게 존재하는 건 아마도 따뜻한 흑해 연안 남부 러시아의 수확철과 맞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11월이면 너무 늦은 느낌.


참고로 러시아의 크리스마스는 1월 7일입니다.


아무튼 여친네 추석 때는 또 다시 러시아에 있을듯요.

관련자료

  • 서명
    한러를 유랑하는 킹크랩 도령
댓글 7

셀틱님의 댓글의 댓글

- 그건 호주가 남반구라서 기후가 여름이되는 거구요
- 현재의 12월 25일설은 다들 아다시피 전통적으로 지켜오던 태양절(김태양 말고 태양신 미트라 축일)에 맞춘 거고..
- 러시아가 기념하는 1월 크리스마스는 러시아정교회와 로만카톨릭이 사용하던 달력의 차이입니다.
- 기독교 초대에는 3~5월 사이로 추정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날짜는 아무도 몰라요

Analogue님의 댓글

크리스마스는 사실
동지 (해가 가장 짧은 날)의
개념이죠.

해가 길어지길 바라던
인간의 본능적인 풍습.

기독교의 크리스마스 또한
미트라(태양신) 풍습을 변형시킨 것.

종교인들과의 마찰을
원하지 않기에 여기까지만...

하지만 팩트인 걸요.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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