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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송금하기 바쁜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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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화가 얼마전까지는 1루블에 16원이었죠.
그리고 전쟁이 터진 지금은 1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환율 폭락에 인플레이션, 경제 제재, 국제 금융 통제.
거꾸로 러시아로 보내는 돈에 대한 환율 부담은 떨어졌는데, 문제는 러시아 현지 물가가 배로 뛰어버렸습니다.
러시아 국민들은 사재기 돌입했구요, 은행 ATM기는 금새 현금이 떨어져 돈을 찾기 위해서는 이 은행, 저 은행 돌아다녀야 할 지경이라고 하네요.
저도 여친한테 오르는 물가와 생필품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가족을 생각해서 음식을 최대한 구입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 일을 도와주는 친구에게도 방금 여친을 통해서 송금을 했습니다.
그는 제 일을 한다고 일을 그만두어 실직 상태인데,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전쟁까지 터져 더 막막해서 미치려고 하네요.
도와주지 않을 수 없어 그 친구에게도 송금했습니다.
여친이 제 한국 은행의 체크카드를 가지고 있거든요.
과연 제 카드가 러시아에서 막히는 날이 언제 불쑥 다가올지 걱정이네요.
제 메인 통장 잔고는 들어오면 바닥이 되기 쉽상이라 미치것네요.
독재자 한 놈 때문에 수많은 이들이 원치 않는 전쟁으로 죽고, 또 많은 국민들이 최악의 민생고를 겪네요.
러시아에는 어디 김재규쵸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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