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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이 많이 유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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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해서 밤에 탄천을 걸어댕기는 방황의 시간을 보내는데, 심심치 않게 달리기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달리는 사람을 보면 체형에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뛰는 구나 하고 딱 느끼는 사람이 있기도 하는 반면에, 몸도 좋은 데 달리기 하는 사람들 외에도 그룹으로 달리는 소모임 형식의 러닝 크루라는 사람들이 달리기를 합니다.


몇 년 전에 제가 탄천을 돌아다닐 때는 그런 사람들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달리기하는 사람이 자전거 타는 사람들보다 더 많다는 느낌입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몇 년 전부터 매일 달리기를 하면 좋은 점 등등 유튜브나 서적을 통해서 달리기의 장점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긴 혹은 이전부터 있던 논란이 하나가 있는데, 달리기를 할 때 발 뒤꿈치를 먼저 땅에 닿느냐, 발 중간을 먼저 땅에 닿느냐, 발 앞꿈치를 먼저 땅에 닿느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디어의 영향으로 인해 발 뒤꿈치를 먼저 땅에 닿고, 발 중간, 앞꿈치 식으로 움직이는 것을 정석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발 뒤꿈치를 먼저 땅에 닿으면서 달리게 되면 충격이 무릎에 곧바로 전해져서 다치기 쉬우니, 발 중간을 먼저 땅에 닿게 달리는 방식(미들 풋)으로 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선 이러한 내용으로 유튜브에 내용을 전하는 전문가들이 영상을 만들며 올바른 달리기 방법이라 하며 전파를 하고 매일 달리기를 하면 좋은 점 등이 퍼지면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리 보폭이 넓어서 자연스럽게 발 뒤꿈치가 먼저 닿는 보법이 생기는데, 이걸 미들 풋 방식으로 교정해서 달리기를 해봤는데, 근육통이 생기는 부위가 달라지더라구요.


사용하는 근육의 차이가 생기니 당연한 결과이긴 합니다.


한국에서 달리기 방식을 설명하는 영상들을 보면, 미들 풋으로 달리기를 해야 하는 이유가 부상을 방지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등등 장점만을 소개하여 반드시 미들풋으로 달려야 한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미들 풋 방식으로 달리기를 해야 하느냐?


그건 또 아닌 것 같습니다.


발뒤꿈치로 달리는 방식과 중간으로 달리는 방식을 비교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두 방식엔 별다른 효율성 차이가 없고, 몸에 가해지는 충격량의 차이는 눈에 띌만할 정도가 아니며, 발 뒤꿈치 먼저 닿는 사람이든 중간부터 닿는 사람이든 무리하면 결국엔 다치게 되고, 다치게 되는 부위가 다를 뿐 주법을 바꾼다고 다치지 않는 것은 아니라네요.


한마디로 자기한테 편한 방식으로 달리기를 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첫 번째 영상은 미들 풋 주법에 대한 자세 영상이고, 두 번째 영상은 주법에 따른 객관적 차이를 설명한 영상입니다.


달리기를 해보실 분이라면 참고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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