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가격의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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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내용 인용
■10원
1963년 9월 15일 국내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이 출시됩니다. 가격은 중량 100g에 10원이었습니다. 당시 자장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이 25원 정도였으니 아주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우리 수다플에 이 라면 사드신 분 계심?
■100원
정부는 라면을 물가 안정화 정책의 대표 품목으로 삼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는 이미지 때문이었을까요? 삼양라면은 판매 20여년만인 1981년에게 가격을 100원으로 올릴 수 있었습니다. 당시 시내버스 요금은 120원이었습니다.
■450원
1989년 공업용 쇠고기 기름으로 라면을 튀겼다는 혐의로 삼양라면은 공장 가동까지 멈추는 시련을 겪게 됩니다. 약 8년 뒤에 1997년 8월, 대법원으로부터 해당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그 사이 라면업계의 주도권은 농심이 가져간 뒤였습니다. 이후 재료의 고급화가 진행되며 1990년대에 들어서 라면 가격은 450원을 넘어서게 됩니다.
■480원에서 750원으로
공정위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약 9년간 네 개 업체가 가격 담합을 해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2011년 5월~7월 사이 480원이었던 농심의 신라면, 삼양의 삼양라면, 오뚜기 진라면, 야쿠르트 왕라면은 이후 5차례 똑같은 가격으로 인상되며 2008년 2월~4월 사이에는 750원이 됩니다.
■1500원
2011년 농심은 프리미엄 라면 시장을 열겠다며 신라면 블랙을 선보입니다. 당시 출고가는 1600원이었습니다. 그러나 700원대의 일반 라면 가격에 비해 두배 이상 높은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저항 심리가 커졌고 큰 호응은 얻지 못 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들어서 선보이기 시작한 중화풍 라면의 돌풍은 또다시 라면의 고급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입니다. 보통 1500원 정도의 가격대를 보이는 짜장라면과 짬뽕라면의 돌풍에 오뚜기 진짬뽕은 한 대형 할인마트의 라면 부문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저는 기업 이미지가 좋은 갓뚜기를 선호합니다.
참고로 제가 사는 신도시는 민간 업체가 주변 농축산물을 직거래하고, 중소기업과도 직접 거래하면서 직접 대형 마트를 만들어서 착한 가격에 물품을 공급하니 이마트가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여기에 24시간 영업까지 하니 이마트가 도전장도 못내밉니다.
이 마트는 오뚜기에 자체 OEM을 넣은 킹라면 4개와 갓뚜기 진라면 5개를 묶음으로 4500원에 판매합니다. (밑의 사진)
고로 라면 1개에 500원 꼴.
이러니 이마트가 들어오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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