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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배를 만드는 한국 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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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살 때는 저녁이면 죄다 문을 닫아 정말 집안에서 매우 건전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그리고 멍뭉이와 산책을 하거나 운동도 하며 살았었습니다.
이때가 키 190cm에 몸무게 78kg.
하지만 머리 속에는 늘상 고국의 음식 문화가 자리잡고 있죠.
유튜브를 보면서 많은 고국의 음식들을 떠올리며 입맛을 다시기를 다반사.
그러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 귀국해서 1년이라는 세월 동안 그동안 먹고 싶었던 것을 먹게 되었죠.
하루 두끼 밖에 먹지 않았는데도 저녁에 맛날 걸 계속 먹다보니 몸무게가 102kg까지 삽시간에 늘더군요.
지금은 키가 커서 뚱뚱해보이지는 않지만, 원래의 샤프한 이미지가 사라지는 것 같고, 여친도 잔소리를 해서 요즘은 다이어트 중.
1월 31일부터 식단 조절 들어가고 피트니스를 해서 몸무게를 95kg으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10~15kg를 더 뺄 생각입니다.
80kg 초반 정도 맞출 생각입니다.
이번에 러시아에 가면 성형 미용사인 여친이 피부 관리를 해주겠다고 하네요.
얘가 제가 바람나면 어쩌려고 저러는지 몰라요.
아무튼 우리나라와 중국은 너무나도 화려한 저녁 식문화로 인해서 정말 똥배가 아니 생길 수 밖에 없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녁 시간에 대기하는 산해진미들과 소주의 앙상블을 지닌 무수한 가게들.
여기에 신속 배달 서비스는 잠을 자려는 그 순간까지 유혹을 선사하죠.
정말 우리나라의 저녁은 참기 힘든 유혹이 너무 많아요.
살 빼서 원래 몸무게로 러시아로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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