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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딩 때 마지막으로 뛰어본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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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회 갔다가 목사님이 새 신도라고 반겨주시더니 매주 일요일 오후 4시에는 2시간 동안 4쿼터로 축구를 한다고 나와서 사람들과 친해지라고 하네요.


그래서 가봤습니다.


축구화는 없어서 급한대로 테니스화 신고 고고씽.


가고보니 비가 오는데 수중전이 펼쳐지고.


젊은 시절에 축구는 잘했던 편인데, 이걸 정말 정말 오랫만에 하려니 저질 체력이 버틸지 관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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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하고나서 첫 득점, 두번째 득점을 제가 넣었는데 예전 감각이 어느 정도 피어오르더군요.


목사님이 우리편에 다크호스가 들어왔다고 좋아하시는데.


그런데 이리저리 뛰며 두골을 넣고나니 숨이 사정없이 가파오르고, 다리가 팍 풀리는 겁니다.


아, 이 즈질 체력!


그래서 미드필더로 갔다가 다시 수비로 갔다가 다리가 너무 풀려서 골키퍼로 전향.


정말 간만에 미친듯이 뛰었더니 다리가 낙지처럼 흐물흐물거리는데 거 미치겠더군요.


앞으로 조깅도 하고, 축구도 매주 일요일마다 나가야겠어요.


돌아오는 길에 짜장 곱배기로 에너지 보충하고 집에 들어와 샤워하고 소파에 드러누우니 그렇게 개운하고 좋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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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러를 유랑하는 킹크랩 도령
댓글 5

Analogue님의 댓글

짜장면이 점박이 멜라민 용기가 아닌
스텐레스 그릇에 담겨 나오니
뭔가 색다르네요. (어색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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