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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독교를 믿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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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만나기 쉽고, 기타 몇몇 이유 때문에 교회를 다닌 적이 잠깐 있긴 있는데, 교회를 다니면서도 그냥 자리만 채운다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그 전에 교회를 안 믿게 된 원초적인 이유가 초등학교 다닐 때 같이 놀던 친구가 여름 성경학교에 가면 빵 준다고 해서 몇 번 갔는데, 빵 주더라구요.


배 고픈데 빵도 주고 하니 몇 번 더 따라가서 도장도 받고 했는데, 처음에 친구가 데려갈 때는 성금 같은 거 안내도 된다고 했었는데, 가면 갈 수록 성금 봉투에 성금을 내라고 압박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 당시 제 용돈이 하루 30원 이었는데, 코 찔찔 거리는 애들 돈까지 빼먹으려고 했음.


교회를 불신하는 일에 화룡정점을 찍은 일은, 여름 성경학교 마지막에 1박 2일로 부흥회를 간다고 해서 따라 갔죠.


거기 가니까 밤에 부흥회 같은 걸 했는데, 이미 교회를 다니던 초등학생들은 미친듯이 방언을 하면서 아버지 아버지 하면서 울고 있고, 멋도 모르고 친구 따라 온 애들도 함께 울면서 아버지 아버지 하라고 목사가 주문을 막 걸음.


우리 가문에 신기가 좀 있는 편이 있어서 어릴 때부터 굿에 관한 걸 좀 봐온 탓에 어느 정도 종교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목사가 서양 귀신을 사람에게 심으려고 하니까 나도 모르게 나무아미타불 부처님 살려주세요라고 마음 속으로 굿을 함


종교의 자유가 있고 사람마다 선호하는 종교가 있기에 딱히 그 것 하나 가지고 모든 기독교를 매도하기는 좀 그렇지만, 처음으로 접했던 그 교회는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봐도 사기꾼 소굴이었다고 느끼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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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배워서 남주자.
댓글 9

하늘바라봄님의 댓글

천주교 성경학교 다니다가 이게 뭐지?하면서
안 다니게 되었죠....그때가 7말 8초였죠....
여튼 지금도 안가네여ㅎㅎ

 제 어머니는 천주교 레지오 활동도 하셨는데
먹고 살기도 바쁜데 자꾸 나와서 일 하라고
하니 이게뭐지?라며 그만 두셨죠.....

Analogue님의 댓글의 댓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교회에서 독립했더군요.
예수 생일도 1월17일?에서
12월25일로 변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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