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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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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지인이 하도 일을 하는둥 마는둥 하며 술만 퍼마시길래 사연을 물어봤습니다.


이 지인이 이혼후 다른 이혼녀를 만나 결혼을 했네요.


그리고 전세집을 빼서 아파트를 대출 끼고 재혼하는 아내 명의로 사서 새출발을 했었다네요.


그리고 이혼의 아픔으로 두번 다시는 이혼하기가 싫어서 재혼한 아내가 아들도 있는데 두 모자에게 그렇게 지극 정성으로 대했답니다.


그러면서 눈썹이 휘날리며 열심히 사업에 전념해서 그 아파트 대출금을 다 갚았는데, 대출금을 다갚고나니 재혼한 아내가 돌연 변심해서 헤어질 것을 요구했답니다.


남자는 통사정했지만, 아내는 갑자기 냉정하게 돌아섰고, 결국은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 지인은 그럼 아파트의 50%는 달라고 그랬는데 여자가 냉정하게 거절했답니다.


하루 아침에 거리에 나앉은 지인이 재혼한 아내에게 자주 찾아가 하소연을 했지만, 여자가 경찰을 불러 내쫓아서 그놈의 스토킹인지 뭔지 때문에 얼씬도 못합니다.


그래서 재산분할 소송을 진행했는데, 재혼녀와 그 아들이 둘이서 짜고 자기를 가정 폭력범으로 내몰더라는 겁니다.


그렇게 재판을 하다 재혼녀의 동성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녀에게서도 재혼했던 아내의 평이 엄청 나쁘게 나왔답니다.


입만 열면 거짓말에 바람기가 너무 심한 여자라며 설을 푸는데 어이가 없었답니다.


이 여자가 이혼후 아파트 담보를 잡고 대출을 받아 가게를 하다 금새 말아먹어서 여자는 빚더미에 올라앉아있고, 두 남자를 사귀며 이곳저곳 가랑이 벌려주고 돈 타먹다가 한남자는 지쳐서 떠나고, 남은 한 남자도 열심히 뜯어먹고 있었는데, 자기 친구가 하는 짓이 하도 어이가 없고 그 남자도 정말 좋은 인성의 사람이라 측은해서 자기 친구인 재혼녀의 과거를 말해줘 그 남자도 갖다바친 돈이 적지가 않아 난리가 아니었답니다.


아참, 한 남자는 이 지인이 이혼하기 전부터 재혼녀와 내연 관계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개버릇 남 못준다고 이번에는 덜떨어지게 생긴 다른 남자를 사귀었는데 그 남자가 돈이 많아 또 열심히 베껴먹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 친구 말하기를 이 여자는 한 남자에 만족을 못하는 꽃뱀이라는데 지인의 눈물이 한없이 나오더랍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그동안 살아온 나날들에 대한 후회가 밀려오더랍니다.


그리고 지금은 알콜중독이 되어 폐인 생활을 하고있다네요.


이 무슨 아침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일들이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었다는.


여자란 존재와 이 여성 중심의 페미법이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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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한러를 유랑하는 킹크랩 도령
댓글 8

하늘바라봄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 세상에서는
어지간하면 내껀 내가 들고
있어야하구 모든건 기록해야하나
봅니다.  슬픈 세상이네요

KingCrab님의 댓글의 댓글

네.
연애관, 결혼관이 삐뚫어진데다, 물질 만능주의에 페미국가인지라 정말 남자들이 고단한 사회가 되었죠.
지인 소식에 정말 저도 세상이 참 싫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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