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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천하ㅡ대해검 소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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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대해검(大海劍) 소지산(蘇遲山)


종남파 장문인 ​진산월의 사제. 평소엔 게으르고 과묵하지만 심지가 깊고 침착한 성격으로 진산월이 누구보다도 신뢰한다. 자신이 한 이야기는 반드시 지키는 성품으로 여러 마디의 말 보다는 한번의 행동이 더욱 도움이 된다고 여긴다. 어릴 적에는 쾌활한 성격이었으나 관리였던 아버지를 누명으로 잃고 홍수로 어머니를 잃은 후 혼자 세상을 살아가면서 앞서 언급된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고 그에따라 과묵하고 진중한 성격이 되었다. 매상이 떠난 이후 진산월 부재시 종남파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다. 


무책임한 사형 덕분에 온갖 고생을 다 했었슴. 초가보의 습격으로 본산까지 뺏겼을 땐 왼팔의 신경이 손상되어 외팔이 신세로 전락하기도 했지만 제갈외라는 기연과 본인의 초인적인 의지로 재활에 성공하고 진산월로부터 실종된 삼락검(三落劍)의 하나인 낙하구구검을 사사받아 종남혈사 때 크게 활약했다. 현재는 대해검(大海劍)이라는 별호를 얻을 정도로 절정 검수가 되었다. 꼭 필요하고 가장 실용적인 초식을 깔끔하게 구사하기 때문에 사부인 임장홍은 '저녀석은 비무에서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거다. 하지만 저렇게 재미가 없어서야 어디 비무할 맛이 나겠나'라고 평가했었다. 사매인 방취아와는 부부 관계. 방취아에게 청혼할 때 그녀가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몸을 씻을 것'을 조건으로 내걸자 '그거 굉장히 어렵겠군'이라고 한 걸 보아 꽤 지저분한 외모를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도 까치집 머리를 하고 있다는 묘사가 있고... ​제갈외가 팔을 낫게한 것 외에는 종남파의 다른 동년배 고수들처럼 딱히 기연을 얻었다고 할 만한 것은 없으나, 특유의 고지식함과 끈질김으로 문파를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와중에도 유운검법과 낙하구구검을 짧은 시간이 절정 수준으로 익혀 노해광 등의 사문의 어른들로부터 감탄과 함께 진산월에 버금가는 신뢰를 받고 있다. 


 현재 임영옥을 데려오기 위해 강호로 재출도한 진산월을 대신해서 다시 종남파를 책임지고 있다. 자신을 사부로 삼은 방화를 비롯해 어린 제자들을 지도하면서 간만에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나 했더니 서안 일대의 상권을 놓고 벌인 노해광과 유화상단과의 싸움에 쾌의당과 화산파의 개입으로 다시 바빠지는 중. ​화산파와의 비무에서 세번째 주자로 나가, 화산 일대제자 중 촉망받는 기재라는 송인혁과 싸워(유장령이 아니다.) 쉽게 이겼다. 검술은 물론 내공의 수위까지 높아졌다는 묘사. 그리고 매지산(매종도 + 소지산)(...)임이 공식 인증되었다. 6개월만에 임독양맥을 타동했으며 낙하구구검을 대성하고 작가에 의해 성낙중을 제치고 종남파 2위무공수위라는것이 밝혀 졌다. 


어느정도 설명이 되었던 진산월 성낙중 낙일방과는 달리 별다른 계기 없이 순순한 노력이라는 빈약한 설명으로(고진같이 20년 면벽 수련한 애도 노력이 부족한 것이다) 파워업을 한 것이 전흠과 비교되어 진산월을 넘어서 매종도를 뛰어 넘는 역대급 재능이라는것을 보여준다. 죽을 뻔 할 정도로 치열한 실전경험을 수 도 없이 하고 진산월을 따라다니며 각종 무공을 지도 받았으며 해남파에 2개 밖에 없는 금령단을 먹고도 악산대전에서 비무조차 포기했던 전흠과 비교되는 면이 있다. 


역시 재능은 어쩔 수 없나보다. 단순히 천지유불란 + 노력으로 화산파에서 현재 용진산, 매장원과 더불어 유장령까지 포함해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고수, 거기다가 검단현보다 강하다는 단우진을 꺾은것은 정말 앞뒤도 안맞는 전개. 작가가 직접 '...그렇게까지 노력하니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게 당연했다..." 라고 적었지만 "그럼 종남파 문인 말고 다른 이들은 노력을 하지 않은건가?" 하는 비판에 직면한다. 당장 단우진만 해도 장로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이며 검단현보다도 강하며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럼 단우진은 몇 십년간 놀고 먹었다는것인가? 일전에 손풍에게 진산월이 "낙일방과 너는 권법수련의 세월이 다른데 네가 어찌 낙일방급으로 금방되려고 하느냐" 라고 나무한 적이 있는데, 작가의 생각이 가장 잘 투영된 주인공 입에서 나온 말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 사실 그 부분도 어이 없는 전개인것이, 진산월은 이제 26세 정도인데 수십년 간 노력한 매장원과 복양수(이쪽은 강호배분으로는 거의 80세 급이다!)를 꺾은것을 보면 참... 


진산월의 경우야 주인공이니까 그냥저냥 넘어갈 수 있다지만 소지산까지 띄워주는 건 정말 날림전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소지산을 과도하게 띄워 일명 '매지산(매종도+소지산)'으로 만들면서 전풍개와 전흠 조손이 거의 폐급에 잉여자원이 되었다는 것. 특히나 전풍개는 종남파의 가장 큰 어른이며, 작중 언급으로 '노년에 다다른 지금도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종남의 존경받는 대어른' 으로 묘사되는데, 그렇게 '노력'을 한 전풍개를 소지산보다 아래라는 것을 인증시킴으로써 순식간에 '무능력하고 자기고집만 쎄며 화만 버럭내는 밥충이 노인' 로 전락시켜버렸다. 능력은 모르겠다만 자기고집만 쎄고 화만 버럭내는 밥충이는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컨셉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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