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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네팔 신도들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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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친구들은 외국인 근로자로서 근면성이 좋나봅니다.


한 네팔 근로자는 근면성을 인정 받아서 사장이 자신이 타던 그랜저HG를 주었답니다.


그 덕에 동료 네팔 친구들(남1, 여3)을 태우고 매주 일요일 교회로 태우고 옵니다.


이 친구들과 대화를 해보니 우선 생김새가 두가지로 나뉘더군요.


아시아계인 티벳, 몽골계와 인도쪽 아리아인으로 구분되더군요.


이 친구들은 나름 한국어를 해서 심화반에 다니는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제가 유머 퀴즈를 내봤습니다.


퀴즈) 너희 나라 어디 있니?


그러니까 비행기 타고 서쪽으로 6시간을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아니, 네 팔에 있잖아. 그것도 좌우로...


그랬더니 이해를 했다는듯 깔깔 웃더군요.


그리고 질문했죠.


네팔 사람들은 산은 본능적으로 잘 타지? 그랬더니...


펄쩍 뛰면서 아니예요. 우리도 평지에 살아요. 우리들은 산에 가는 것도 귀찮아요. 에베레스트는 우리집에서도 멀어요. 이럽니다.


그래서 제가 네팔은 나라 자체가 산이잖아 그랬더니 펄쩍 뛰면서 아니예요. 우리 동네는 평지에요. 이러네요. 


그래도 고지대이잖아. 여기 앞에 보이는 한국의 산은 어떻게 보이냐고 했더니 저건 산이 아니라 언덕이죠. 이러네요.


그리고 네팔의 수도는 카트만두 아니냐 물었더니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카트만두에는 만두 가게가 많냐고 하니까 웃으면서 그렇다고 하네요.


이 정도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면 한국어를 꽤 잘하는 수준이죠.


아무튼 외국 친구들과 지내는 건 재미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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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한러를 유랑하는 킹크랩 도령
댓글 2

수다풀조아용님의 댓글

국적이 어디든 그사람의 인성이 중요하죠.. 킹크랩님 좋은일 하시는데 혹시나 해서 ..댓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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