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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선배형의 콜롬비아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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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주 오래 전의 일입니다만.


사진은 그 선배 얘기를 떠올리며 구글에서 뽑은 사진을 중간 중간 넣어보겠습니다.


20대때 선배형이 키도 크고 무척 미남인데 혼자 살고 도를 닦는 기인 스타일이고, 사이코패스 같은 정신병도 가지고 있는 특이 인물이었네요.


몸에는 문신하고, 흉터들이 좀 있구요.


당연히 이런 외형과 정신병 문제로 군대는 면제받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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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정신이면 영화배우를 해도 될 그런 스타일이었네요.


또 뜬금없이 지나가는 여자를 불쑥불쑥 잘도 꼬셔서 술도 얻어마시고 그랬던 사람입니다.


여자 꼬실 때는 특이한 카리스마와 이단 교주스런 언변으로 여자를 유혹하는데 옆에서 보면 기가 막힙니다.


여자가 배꼽 잡고 넘어가다가 결국은 술을 사주거든요.


만나면 정말 재미있던 사람이어서 동창 친구들과 간간히 만났던 사람이었어고, 분위기는 약간 마른 최재성 분위기였어요.


근데 이 인간이 집은 그대로인데 어느날 말도 없이 사라진 적이 있었어요.


그러다 2년을 넘어서 느닷없이 나타나서 술 사달라고 징징대서 친구랑 나가서 그동안 어디 갔냐고 물으니까 글쎄 이 인간이 원양어선을 탔다네요.


그때 번 돈으로 봉고차 한대 뽑아서 차 안에서 먹고자고 하게 만들어두었더군요.


암튼 이때 이 선배가 콜롬비아에서의 생활을 얘기해주는데 완전 판타지 소설이었네요.




콜롬비아는 경찰도 마약 카르텔에 연계된 나라라 갱단 범죄율도 높고, 마약은 흔하게 구할 수 있는 나라라고 하네요.


경찰도 마약을 하고, 검은 돈을 흔하게 받는 나라이다보니 말 다했죠.


아무튼 이 선배가 원양어선 타면서 고기 잡다가 죽을뻔 한 이야기랑 여러 얘기 하다가 배가 콜롬비아 항구에서 정박, 대기하기로 한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콜롬비아의 어느 항구에 배가 정박하려고하자 선착장에는 그 항구의 모든 술집 여자들이 나와서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린다고 하네요.


배에서 나부끼는 태극기는 그들이 꼭 잡아야할 봉의 출현을 알리는 거라네요.


왜냐면 한국 어부들이 한 술집을 선택하면 술을 박스채로 갖다놓고 엄청 마셔대서 그 집 한달치 매상을 올려주니 이들에게는 대박 손님이라네요.


배에서 내려서 선장이 수질 검사가 끝내고나면 술집이 정해지는데 나름 서열 순으로 콜롬비아 그 술집 여자들을 선택하고, 가격을 흥정하고 나서 있는 기간 동안 자기 부인을 하기로 한다네요.


그럼 계약 기간 동안 여자 집에서 마누라처럼 대하고, 여자가 밥이며, 빨래도 해주고 셍수도 마음껏 즐긴다네요.




이 선배가 자기도 이쁜 콤롬비아 여자를 선택했다고 하네요.


일단 선원들끼리 술집에서 부어라마셔라 하고 코가 삐뚫어져라 마신 상태에서 첫날 여자집에서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가서 잤다네요.


다음날 일어나보니 여자 집에 씨다른 아이들이 놀고 있고, 여자는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집은 판자집이고, 누추하기 그지 없었다고 하네요.




일어나서 대충 식사를 하고나니 여자가 뭘 가져오더니 권하는데 그게 마약이랍니다.


여자가 시키는대로 흡입했더니 갑자기 귀가 뻥 뚫리더니 청각이 엄청 좋아지고, 엄청난 발기와 더불어 아랫도리가 뜨거워지더랍니다.


그리고 그냥 행복해진답니다.


여자도 뿅가더니 아래가 후끈후끈해지더니 홍수가 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환락의 셍수가 벌어지고 이런 식으로 완전 하루하루를 셍수 파티에 살았답니다.


그런데 같은 여자를 매일 하다보니 지겨워서 어느날은 항구쪽에 와서 얼쩡 대다가 끝내주는 여자를 보고 유혹해서 꼬셨다네요.


말도 안통하는데 어케 꼬셨는지 참...


그리고 그날 그 여자 집에 가서 셍수를 했는데 거기서도 마약을 했다네요.


그렇게 그 여자랑 환락의 셍수를 하고 자는데 누가 자기를 발로 툭툭 차길래 눈을 떠보니 콜롬비아 갱들 몇놈이 서있었는데, 눈 뜨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뒤지게 패더니 어느 지하실로 자기를 끌고갔답니다.




거기서 또 뒤질라게 얻어맞고, 말도 안통해서 서로 대화도 안되고 그냥 맞다보니 이 형이 방언을 떠뜨리면서 발작을 하니까 이 갱놈들이 자기를 의자에 앉히더니 줄로 꽁꽁 묶어두더랍니다.


그리고 계속 그 안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데, 깜깜한 지하에서 양동이에 똑똑똑 떨어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미치는줄 알았답니다.


자기가 거기서 며칠을 있었던 것 같았는데, 밤낮이 구분이 안되서 며칠을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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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안주어 목이 너무 탔고, 배도 무진장 고프고, 배설 문제도 앉은 의자에서 그대로 해결하고 완전 떡실신 상태였는데, 어느날 문이 열리고 불이 켜지는데 그 갱놈들이랑 갱들이 선장이랑 오더랍니다.


선장은 자기를 보더니 인상을 찌푸리더니 갱이 데려온 영어를 하는 애랑 뭐라뭐나 대화를 하더만 돈을 갱들한테 주더랍니다.


그러고나니 이 갱들이 묶여있는 자기에게 양동이 물로 마구 끼얹고, 수도를 틀어서 호수로 자기한테 조준시켜서 계속 쏘더랍니다.


이윽고 풀어주더니 선장이 갱들하고 뭐라 인사하더니 자기더러 따라 나오라고 해서 없는 힘 짜내서 나왔답니다.


나와서 선장이 하는 말이 저놈들이 여기 동네 갱들이고, 이 구역 책임자 녀석이 하나 있는데, 니가 그놈이 아끼는 여자 건드렸다고, 이 미친놈아 남의 나라 와서 아무거나 쳐먹지 말라고 뭐라 뭐라 잔소리를 하더랍니다.


그렇게 그날은 걸을 힘도 없이 겨우 겨우 걸어서 마누라 계약한 그 여자 집에 돌아왔는데 하도 쳐맞고, 잠도 제대로 못잔데다 식사도 못해 그대로 떡실신이 되어 길게 잠이 들었답니다.


그렇게 얼마나 잤는지 모르겠는데 계약 마누라가 음식 차리는 소리에 눈을 뜨고 식사를 허겁지겁 했다네요.


그리고 샤워를 하고 여자가 빨아놓은 옷으로 갈아입고, 여자가 주는 마약을 또 했답니다.


그런데 마약을 또 흡입한 순간 귀가 뻥 뚫리더니 아팠던 삭신이 별로 통증이 느껴지지도 않고, 몸에서 에너지가 솓구치더라는 겁니다.


그외에도 여러 이야기가 있었는데 여기서 줄이구요.


이 인간 때문에 콜롬비아 간접 체험을 찐하게 했던 적이 있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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