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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직원도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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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사용·제조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한국은행 직원이 희귀성이 높아 고가에 거래되는 특정 년도 발행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출고한 뒤
화폐 수집상에게 빼돌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19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직원 A(60)씨와 화폐 수집상 B(46)씨를 청탁 금지법 위반 및 뇌물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중순 B씨의 부탁을 받고 한국은행에 보관 중인 2018 및 2019년산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출고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동전 사용이 급감하는 가운데 특히 2018·2019년산 100원권 동전은 시중 유통량이 적어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서 80배 정도 가격에 화폐 수집인들이 매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빼돌린 24만개는 액면가 2400만원이지만 80배 거래가로 따지면 19억 2000만원에 이른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101950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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