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공부하던 북한 유학생이 한국에 와서 좋은 점 (스압)

파리에서 공부하던 북한 유학생이 한국에 와서 좋은 점

바로

"풍부한 한글표현"

두분 다 북한에서 극소수로 차출되어
여성분은 취업으로 몰타,
남성분은 유학으로 파리에서 거주 중 탈북하심.
한국 대사관에 찾아가서 탈북하겠다고 말하면
바로 밤 비행기태워 한국으로 보내준다고 함.

평양출신에 어릴때부터 북한에서 한국드라마 많이 보고 자랐고, 유럽 거주 경력때문에 한국에 처음 왔을때 문화적으로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한국에 와서 좋은 점 중 하나가 바로
경직되고 체제선전적인 북한과는 다른
자유롭고 풍부한 한글표현이었음.

외래어 사용을 많이해서 한글이 퇴색된것 같지만
오히려 북한에서 옛말을 봉건제도의 잔재라고 여겨
한자어나 옛말을 사용안함다고 함.

훈민정음도 한국와서 처음 보게 됨.

북한에서 주로 쓰는 사자성어

한국와서 알게 된 사자성어

"같은 한글인데 문장을 이렇게 예쁘게 만들 수 있다는것 자체가 신비로워요"

한국에 와서 글의 힘을 알게 됨.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이렇게 다르게 사용하고 받아 들인다는 점이 흥미돋

tmi ) 북한에서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담은
usb불법 유통이 만연하다고 함.
여성분 친구 아버지께서 그거 단속하는
고위간부셨는데 압수해 온 usb로 친구들 불러서
다 같이 드라마 봤다고 함ㅋㅋ

결론 : 한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