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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의 감독 스티브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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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농구 얘기 안 하겠습니다.


 


지난 여섯 시간 동안 우리팀에 대해 별일도 없었고요.


 


오늘 저녁 똑같은 식으로 경기 할 겁니다. 근데 지금 농구 경기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오늘 슛 연습 끝났을 때 쯤 여기서 4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아이들 14명과 선생님이 살해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열흘 전 버팔로에서 흑인 노인들이 수퍼마켓에서 죽임을 당했고 서던캘리포니아에서 아시안 교인들이 죽었었죠.


 


이번엔 학교에서 아이들이 살해됐어요. (책상을 치면서) 무언가 해야 하지 않나요 도대체 언제 할 건가요?


 


정말이지 절망에 빠진 가족들을 위로하고 명복을 빌고 하는 일이 이젠 지겹습니다.


 


미안하지만 그렇게 하기 너무 지쳤어요, 묵념 하는 것 지겨워요. 이젠 충분하지 않습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50명의 상원의원들이 총기 소지 백그라운드 체크 규정 법안의 표결조차 거부하고 있어요.


 


하원에선 2년 전에 통과된 것을 2년 동안 묵히고 있다고요. 표결 안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죠. 권력을 쥐고 있으려는 것.


 


미치맥코널(공화당 상원 리더) 당신한테 물어볼께,


 


총기 폭력, 학교에서의 총격, 수퍼마켓에서의 총격 등에 아무것도 안 하려는 모든 상원의원들한테도 물어봅시다.


 


당신들은 자기들의 권력욕을 우리 아이들과 어르신들 교회 신도들의 목숨보다 앞세우는 것이요?


 


꼭 그렇게 보이잖아. 매주 우리가 하는 짓이기도 하고요. 난 완전히 질렸고 지쳤어요 이제.


 


오늘도 농구 경기 하겠지만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이 얘기 듣고 여러분들 자신의 아이들 손자들 엄마 아빠 형제 자매 가족들 생각해 봐요.


 


이런 참상이 여러분에게 오늘 일어났다면 어떻겠어요? 그대로 무감각해 질 순 없어요!


 


그냥 여기 앉아서 뉴스로나 읽고, 자, 기도합시다 하곤 금세 매버릭 이겨라 우리팀 응원이나 할 수는 없잖아요.


 


근데 그게 우리가 늘 하는 거고, 와싱턴에서 50명의 상원의원들이 우릴 인질 잡고 있는 거에요.


 


지지하는 정당 상관없이 90퍼센트의 미국인들이 총기 소지자 백그라운드 체크를 원하는 것 알아요? 90퍼센트라고.


 


근데 우리 미국민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표결조차 거부하는 그 50명 상원들에게 인질 잡혀 있는 겁니다.


 


그들은 표결 안 해, 오로지 자기들 권력 지키려고.


 


너무 끔찍해, 지긋지긋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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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시작 전에 한 경기 전 인터뷰인데 


인터뷰에서 분노 표출도 잘 안 하는 감독으로 알고 있는데 


분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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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날으는 황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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