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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들이 너무 잘하니까 유럽 국가들이 아예 뜯어고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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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하키

1970년대까지 하키 최강국으로 군림했던 나라는 누가 뭐래도 단연 인도

1928년부터 1956년까지 올림픽 6연패의 대기록을 포함하여 무려 8개의 금메달 보유

그리고 인도의 철천지 원수 국가인 파키스탄이 하키에서도 인도의 최고 라이벌이었음.

인도의 6연패를 저지한 것도 파키스탄이었고 56,60,64는 3대회 연속 인도와 파키스탄의 결승전이었음

말 그대로 세계 하키계를 양분했던 두 국가

두 나라의 독주가 너무 심해지자 유럽 중심이던 하키계에서는 


1980년대 중반 쯤 하키의 판도를 바꿀 간단하면서도 중대한 조치를 하게 됨

하키 경기장을 천연 잔디에서 인조 잔디로 바꾼 것

말이야 뭐 인조 잔디로 해야 경기가 재밌어지고 하키 보급도 쉬워진다 했지만 실상은 인도와 파키스탄을 견제하려는 것

그동안 인도와 파키스탄이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건 예술의 경지에 오른 선수들의 스틱워크와 드리블 덕분이었음

근데 인조 잔디로 바꾸게 되면서 드리블과 컨트롤보다는 파워와 스피드가 훨씬 중요한 스포츠로 경기 양상이 확 바뀌어버림

스피드와 힘을 바탕으로 한 유럽 국가들의 (축구로 비유하면) 킥앤러시 스타일의 하키가 대세가 되고 


기술 위주의 인도와 파키스탄 하키는 완전히 몰락함

파키스탄은 1992년 동메달 이후 현재까지 노메달

인도는 1980년 금메달 이후 무려 40년간 노메달 이었다가 이번 도쿄에서 동메달을 따며 부활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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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날으는 황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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