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게님 이벤트 상품이 잘 도착했습니다.

오후에 차 좀 바꿔대려고 나가서 오돌오돌 떨고 있는데, CJ 택배차량이 오더라구요.

왕게님이 보내준 송장에는 롯데택배라 아니겠거니 했는데, 거기서 내리신 분은 울 동네 롯데택배 사장님 ㅎ

멀뚱멀뚱 서 있으니까 절 알아보시곤, 택배 기다리시냐고 물어보길래 롯데 택배에서 올 거 라고 했드니 손에 들고 계시던 걸 똭!

CJ 차량만 보고서 한참 상황파악하니까, 자기 롯데 차량은 수리 보내서 CJ꺼 끌고 왔다고 ㅡㅡㅋ

그 사장님이 목소리가 좀 큰데, 동네방네 떠라가라 역모씨 역모씨~ 하시기 전에 타이밍 좋게 받아왔네요.

역모인 거 탄로나면 부끄러운뎅... 

어찌나 꼼꼼하게 포장하셨는지, 상자를 개조해서 길고 굵게 보내셨더라구요 ㅎㅎ

열어보니 짜잔~~ 총 열개들이 한 박스입니다.

상차 표면엔 가방같은 느낌의 프린팅이 되어 있네요.

내용물 사진 좀 찍으려고 양쪽으로 봉인된 스티커 잘라서 하나만 열어봤습니다.

상자를 열자마자 향긋한 향이 살짝 뿜어져나오네요.

다른 건 다 미개봉이고, 요것만 개봉품인데, 제가 생각하는 그분이 응모하시면 그분에게 보내줄라구요 

암튼 새차 사면 누구나 다 한 번씩은 사서 넣는다는 '로베르타 디 까메리노'입니다.

차 안에서 담배 피던 사람도 여친 태우려고 넣는다는 그 전설의 차량용 방향제~

이벤트 공지로 띄우면 그 때 응모해주세요.

어짜피 사람도 많지 않은 곳이라 다음 사람에게 넘길께요~ 하믄 받아갈 사람이 없어서 제가 먹어버릴 수도 있음.

그르니까 괜히 부끄러워 하시지 마시고, 있을 때 제때제때 받아가세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이벤트가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