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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폴리와 3년 계약…작별인사도 보냈다 [伊 매체]

스타뉴스
기사전송 2022-07-2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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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김민재./사진=페네르바체 공식 SNS
김민재./사진=페네르바체 공식 SNS
김민재(26·페네르바체)가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로 이적을 거의 확정했다. 곧 친선경기를 치르는 페네르바체 선수단에도 작별 인사를 보냈다.

이탈리아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는 친선전을 치르는 페네르바체에 행운을 빌었다. 그는 나폴리와 함께 계약의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길고 길었던 김민재의 이적 사가가 마침내 끝을 보이고 있다. 그들에 따르면 김민재는 SNS를 통해 자신이 없는 페네르바체의 친선전 선발 라인업을 리트윗하면서 "행운을 빈다"는 글을 남겼다.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부터 김민재를 주시했고 이번 여름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웨스트햄,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인테르 등 유수의 명문팀도 김민재를 노렸으나, 그들에겐 최우선이 아니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프랑스 리그앙1의 스타드 렌은 리그와 팀 위상,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웠다.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나폴리는 팀별로 차이가 없는 종료 조항(바이아웃 2000만 유로)에 대해 페네르바체에 지불했다. 김민재와는 연장 계약 조항 없는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폴리 경영진은 (김민재의 대안으로) 압두 디알로(PSG)를 설득하기 위해 파리로 날아갔다. 하지만 지난 며칠간 이스탄불에서 적극적인 공세로 협상에 가속도가 붙었다. 그것은 김민재를 나폴리로 데려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얼마 전 첼시행을 확정한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메우게 된다. 쿨리발리는 2014~2015시즌부터 7년간 나폴리의 핵심으로 군림했다. 쿨리발리는 이적 후 나폴리 구단과 나폴리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이를 두고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쿨리발리의 이러한 발언은 앞으로 나폴리에서 김민재가 갖게 될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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