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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文, 독도그림 설 선물 "日대사, 반송 후 항의"

이유진 기자
입력 : 
2022-01-21 23:07:06
수정 : 
2022-01-22 06: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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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교관계자 등에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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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각국 주한 대사들과 외국 언론 등에 보낸 설날 선물. [매경DB]
문재인 대통령이 각국 주한 대사들과 외국 언론 등에 보낸 설날 선물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어 일본 측이 강하게 항의했다고 일본 민영방송 니혼TV가 21일 보도했다. 해당 선물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에게도 전달돼 일본 측이 선물을 되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TV는 이날 "문 대통령이 이번주 (주한 일본대사에게) 보낸 설 선물에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TV는 일본대사관이 선물 수령을 거부하고 한국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부부 명의로 보낸 선물 상자에는 다케시마에서 해가 뜨는 그림이 그려져있다. '임기 마지막 해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국정을 완수하고자 한다'는 문 대통령의 편지도 첨부돼있다. 선물은 국가유공자와 한국 주재 각국 대사, 외국 미디어 관계자 등 약 1만5000명에게 배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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