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대통령 "러 상황 관련, 전면전투 대비태세 군에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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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6.27.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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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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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루카셴코(왼쪽) 벨라루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5월 9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보차로프 루체이 별장에서 회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용병단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 사태가 벌어졌던 상황과 관련해 자국군에 전면 전투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AFP·스푸트니크·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공보용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국가 안보의 최우선 과제는 이미 긴장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사태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현지 국영 매체들은 전했다.

지난 24일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용병단을 이끌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하며 무장 반란을 벌였다. 하지만 그는 사태 이튿날 모스크바로부터 200㎞가량 떨어진 곳에서 돌연 진격을 멈추고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루카셴코 대통령 러시아 정부와 프리고진을 중재해 협상을 이끌어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TV 연설을 통해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어려운 상황을 해결한 데 대한 그의 기여에 감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벨라루스로 떠날 것으로 알려진 프리고진은 협상이 타결된 당일 밤 차를 타고 로스토프 주도 로스토프나노두를 떠났으나 이후 행방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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