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서버에 접속하고 좌절하기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본격적으로 서버를 세팅하기 전에 잠깐 쉬어갈 겸, 서버에 좀 익숙해져볼 겸, 맛뵈기 시간을 좀 가져볼까 합니다.

Linode 상세 페이지에서 위의 Launch LISH Console 버튼을 한 번 눌러보세요.

해당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올 겁니다.

까만 것은 배경이고, 하얀 것은 글씨죠.

일단 Linode에 우리가 설치한 Ubuntu가 제대로 작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화면 상단에 보면 두 가지 버튼을 볼 수 있습니다.

1. Weblish는 웹 상에서 사용하는 서버 접속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웹 리쉬의 장점은 복사 - 붙혀넣기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윈도우 같은 본인의 컴퓨터에서 복사한 내용을 Ctrl + V 로 붙혀넣기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명령어를 타이핑 할 때 반응 속도가 살짝 느려서 글이 뒤따라오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2. Glish는 웹리쉬보다 윈도우의 콘솔창 같은 느낌이 들고, 반응속도도 좀 더 빠릅니다. 대신에 복사와 붙혀넣기가 안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Glish를 눌러보면 Weblish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글자도 안나오긴 하지만 내부적으로 똑같은 동작을 합니다.

첫줄엔 우리가 설치한 Ubuntu와 버전이 표시가 되네요.

전에는 제 컴퓨터에서 Glish를 잘 이용했는데, 지금은 타이핑이 안먹히는 상황이 발생해버려서(제 컴퓨터의 문제같습니다) 잘 안되네요.

아무튼, localhost login: 이라고 나오고 커서 깜박이고 있을 겁니다.

절대권력자의 아이디인 root 를 입력하고 엔터를 쳐주세요.

그러면 password를 넣으라고 나옵니다.

처음에 Linode를 생성할 때 적었던, password를 넣어주시면 정상적으로 서버에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내용이 나오면서 뭐라뭐라 할텐데, 구경이라도 한 번 해보세요.

그것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한치 앞도 모르겠죠 ㅠㅠ